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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가 |
 탐방을 시작하며 잊혀진 향가 향가란 향가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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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요계열 향가 |
서동요 (서동)  풍요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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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계열 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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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망매가 (월명사) 모죽지랑가 (득오) 헌화가 (수로부인) 찬기파랑가 (충담사) 원가 (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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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계열 향가 |
<현교계열> 원왕생가 (광덕 엄장) 안민가 (충담사) 우적가 (영재) 보현십종원왕가 (균여) <주밀계열> 도솔가 (월명사) 도천수대비가 (희명) 혜성가 (융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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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계열 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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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가 (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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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세기]의 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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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출정가 (미실), 청조가 (사다함:한역된 향가) [화랑세기]란 |
| 고려시대 쇠잔기 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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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곡 (정서:악학궤범에 수록) 도이장가 (예종:향찰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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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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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랑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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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국선들의 호연지기 |
화랑이란 천전리 서석곡 김현감호 유신랑 부례랑 미시랑 화랑응렴 관동팔경  화랑혜숙 문무왕  장춘랑과 파랑 화랑관창 거칠부 최치원 박제상 무장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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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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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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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제의 화랑흔적과 휴도왕과의 관계 下 눈송이가 제법 탐스럽게 보슬보슬 내린다. 반월성(半月城) 남쪽 떨어진 나뭇잎 자리에 소복소복 희망(希望)이 꿈처럼 열리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역사문화도시(歷史文化都市)로써의 서라벌(徐羅伐) 소망(所望)도 함께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 같아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 하루, 온 세상(世上)을 포근히 감싸 안을 흰 눈이 우리네 허전한 가슴언저리까지도 따뜻한 화롯불마냥 아낌없이 온기(溫氣)를 사방(四方)으로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때는 676년, 통일(統一) 완성(完成) 군주(君主) 문무대제(文武大帝)는 당(唐)나라와의 마지막 전투(戰鬪)인 기벌포(伎伐浦)-현(現) 금강하구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대- 전투(戰鬪)에서 당(唐)의 수군(水軍)을 섬멸(殲滅)함으로써 7~8년에 걸친 나(羅) ․ 당(唐) 전쟁(戰爭)을 승리(勝利)로 장식(裝飾)하였다. 일찍이 고구려(高句麗)는 려(麗) ․ 수(隋) 전쟁(戰爭)에서 승리(勝利)하여, 수나라를 멸망(滅亡)에 이르게 한 적이 있었고, 수문제(隋文帝) 조카 이세민(李世民)이 세운 당(唐)나라와의 려(麗) ․ 당(唐) 전쟁(戰爭) 역시 세계(世界) 전사(戰史)에 길이 빛날 전공(戰功)을 거두고, 결국 당(唐) 태종(太宗) 이세민을 ‘애꾸눈 잭’으로 만들었던 기백(氣魄)에 찬 한민족(韓民族)이었다. 이 때 신라(新羅)가 당(唐)나라와의 전쟁(戰爭)에서 또 다시 승리(勝利)함으로써 중국(中國)의 위정자(爲政者)들에게 동이족(東夷族)은 침공(侵攻)보다는 화친(和親)이 중요(重要)한 것임을 영원(永遠)히 각인(刻印)하게 하였던 것이다. www.pjnonsul.com 당(唐)을 물리친 문무대제(文武大帝)는 몇 해 지나지 않아 영원(永遠)한 안식(安息)에 들어갔다. 그러나 죽음에 임박(臨迫)하였을 때도 백성(百姓)들의 수고로움을 덜어 준다는 명분(名分)으로 자신(自身)의 유해(遺骸)를 화장(火葬)하게 한, 참으로 역사(歷史)에 길이 빛날 성군(聖君)이었다. www.pjnonsul.com 문무대제(文武大帝)를 화장(火葬)한 자리라고 알려져 있는 능지탑(陵只塔)을 찾았다. 박물관(博物館)을 나와 불국사(佛國寺) 쪽으로 100여 미터를 가면 경부고속도로(京釜高速道路) 진입(進入) 사거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첫 번째 신호등(信號燈)에서 좌회전(左回轉)하여 철길 건널목을 건너면 왼쪽에 능지탑(陵只塔)이 있다. 여러 번에 걸친 발굴(發掘) 조사(調査)에도 불구(不拘)하고 아직도 원형(元型)을 정확(正確)히 알 지 못하고 있는 불가사의(不可思議)의 탑(塔)이다. 탑(塔) 아래쪽 기단부(基壇部)에 새겨진 십이지(十二支) 신상(神像)도 몇 개는 사라져 그냥 새로운 대리석(大理石) 민무늬로 마무리 하여 조금은 엉성한 모습으로 복원(復元)되어 있다. 복원(復元)된 탑(塔) 주변(周邊)에 한 무더기의 석재(石材)가 모아져 있다. 탑(塔)을 복원(復元)하고 남은 석재(石材)라고 한다. 조선건조실적(造船建造實積) 세계 1위라고 매양 듣고 살아온 사람들에겐, 이런 탑(塔)하나 제대로 복원(復元)하지 못하는 실력(實力)으로 어떻게 그 같은 업적(業績)이 가능(可能)한 지 놀라울 따름이다.
문무대제(文武大帝)의 해중릉(海中陵) 봉안(奉安)이 끝나자, 신라왕실(新羅王室)에서는 대제(大帝)의 치적(治積)을 비(碑)에 새겨 영원(永遠)한 귀감(龜鑑)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왕릉(王陵)을 바다 속에 조성(造成)한 탓으로 비(碑)를 세울만한 마땅한 장소(場所)가 문제(問題)였다. 그래서 서라벌(徐羅伐) 진산(眞山)인 낭산(狼山) 기슭에 의릉(擬陵)을 만들어 비(碑)를 세운 것이 아닌가 한다. www.pjnonsul.com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문무대제(文武大帝)의 비(碑)가 발견(發見)된 것은 조선후기(朝鮮後期) 1796년(정조 20)이었다. 밭을 갈던 농부(農夫)에 의해 발견(發見)된 문무대제(文武大帝)의 비(碑)는 당시(當時) 경주부윤(慶州府尹)을 지냈던 홍양호(洪良浩 : 1724~1802년)에게 알려졌고, 홍양호는 이를 탁본(拓本)해 당대(當代) 지식인(知識人)들에게 공개(公開)함으로써 세상(世上)과 다시 조우(遭遇)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비편(碑片) 실물(實物)은 전(傳)하지 않고 비문(碑文)의 탁본(拓本)만 현재(現在) 남아 있다. 그것도 청(淸)나라 금석학자(金石學者) 유희해(劉喜海)의『海東金石苑』에 실려 있을 따름이다. www.pjnonsul.com 이후(以後) 다시 1961년, 경주시 동부동 주택가에서 발견(發見)된 문무대제(文武大帝)의 능비(陵碑)는 발견당시(發見當時) 심하게 마모(磨耗)가 되어 반수(半數) 이상(以上)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전체적(全體的)인 윤곽(輪廓)은 대체(大體)로 짐작(斟酌)할 수 있다고 한다. 비문(碑文)의 내용(內容)은 앞면에 신라(新羅)에 대한 찬미(讚美), 신라김씨(新羅金氏)의 내력(來歷),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과 문무대제(文武大帝)의 치적(治積), 백제(百濟) 평정(平正) 사실(事實) 등이고, 그리고 문무대제(文武大帝)의 유언(遺言), 장례(葬禮), 비명(碑銘) 등이 적혀져 있다. www.pjnonsul.com 이 비(碑)에 세상(世上)을 깜짝 놀라게 하는 문구(文句)가 들어 있다. 아직까지도 역사학(歷史學), 고고학(考古學), 언어학(言語學), 고미술학(古美術學) 등의 학자(學者)들의 설(說)만 무성(茂盛)할 뿐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www.pjnonsul.com 문제(問題)가 되는 비문(碑文)의 글귀는 ‘그 신령(神靈)스러운 근원(根源)은 멀리서부터 내려와 화관지후(火官之后)에 창성(昌盛)한 터전을 이었고, 높이 세워져 바야흐로 융성(隆盛)하니, 이로부터 ○(판독불가)지(枝가 영이(英異)함을 담아 낼 수 있었다. 후(侯)-투후(秺侯)- 제천지윤(祭天之胤)이 7대를 전하여…하였다. 15대조 성한왕(成漢王)은 그 바탕이 하늘에서 내리고, 그 영(靈)이 선악(仙岳)에서 나와 <하략(下略)>’이다.
여기서 ‘화관지후(火官之后)’, ‘투후(秺侯)’, ‘성한왕(成漢王)’이니 하는 생소한 글귀가 눈에 띈다. 문무대제(文武大帝)의 출자(出自)를 명확(明確)히 밝혀 적은 것 같기는 한데, 일반인(一般人)들에겐 무슨 난수표(亂數表)처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문자학회(文字學會) 김재섭씨는 문무대제(文武大帝)의 출자(出自)를 다음의 일곱 단계(段階)로 주장(主張)하였는데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www.pjnonsul.com ① 화관지후(火官之后) : 기원전 2300년대 www.pjnonsul.com ② 진백(秦伯) : 기원전 650년대 www.pjnonsul.com ③ 파경진씨(派鯨津氏) : 기원전 200년대 www.pjnonsul.com ④ 투후(秺侯) : 기원전 100년대 www.pjnonsul.com ⑤ 가주몽(駕朱蒙) : 기원전 50년대 www.pjnonsul.com ⑥ 성한왕(成漢王) : 기원후 20년대 www.pjnonsul.com ⑦ 문무왕(文武王) : 기원후 660년대 www.pjnonsul.com 위에 적은 것들은 지금은 무엇을 지칭(指稱)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당대(當代) 서라벌인(徐羅伐人)들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정확(正確)히 알았기 때문에 비문(碑文)에 새겨놓은 것일 것이다. 특히 통일(統一)을 완성(完成)한 문무대제(文武大帝)의 비문(碑文)에 조상(祖上)을 밝혀 적는 것이기에 허투루 적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判斷)이 선다. 이것을 해석(解釋)해보면, 진백(秦伯)은 진시황제(秦始皇帝)의 20대 선조(先祖)인 진목공(秦穆公), 파경진씨(派鯨津氏)는 진(秦)나라가 망(亡)하면서 안전지대(安全地帶)를 찾아 경진씨(鯨津氏)를 파견(派遣)한 휴도왕(休屠王)-흉노왕 : 김일제(金日磾)의 아버지-, 투후(秺侯)는 김일제(金日磾), 성한왕(成漢王)은 김일제(金日磾)의 4세손인 김성(金星)으로 이 사람이 김알지라고 하는 설(說)이 있다. www.pjnonsul.com 여기에서 투후(秺侯) 김일제(金日磾)는 중국(中國)『한서(漢書)』「김일제전(金日磾傳)」에 기록(記錄)되어 있는 역사상(歷史上) 인물(人物)이다. 한무제(漢武帝)가 흉노(匈奴)와 싸울 때, 청년장군(靑年將軍) 곽거병(藿去病)에게 포로(捕虜)가 되었던 흉노왕(匈奴王) 휴도(休屠)의 아들이 김일제(金日磾)라고 한다. www.pjnonsul.com 그렇다면 삼한병합(三韓倂合)을 마치고, 당(唐)나라까지 한반도(韓半島)에서 완전(完全)히 축출(逐出)한 문무대제(文武大帝)가 스스로 ‘우리 조상(祖上)은 흉노인(匈奴人) 김일제(金日磾)이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 된다. 그동안 연구자(硏究者)들은 우리나라 사서(史書) 편찬자(編纂者)들이 모화사상(慕華思想)에 젖어, 자신의 뿌리를 중국(中國)과 억지로 연관(聯關)시키려고 하였다는 것으로 별다른 관심(關心)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唐)이라는 외세(外勢)를 물리친 자주(自主)의 화신(化身) 문무대제(文武大帝)가 자신의 뿌리를 흉노(匈奴)라고 하였던 것은 또 다른 역사(歷史)의 비밀(秘密)을 간직한 것은 아닐까?
혹자(或者)는 잃어버린 중원고토(中原古土) 회복(回復)을 염원(念願)하며, 아직도 굳건히 민족적(民族的) 자주성(自主性)을 확보(確保)하고 있는 민족(民族)은 5호(胡) 16국(國)으로 유명(有名)한 5호(胡)가 유일(唯一)하다고 한다. 또한 역사(歷史) 이래(以來)로 중원(中原)에서 일어난 몇 안 되는 한족(漢族) 국가(國家)들에게 항상(恒常) 위협(威脅)의 대상(對象)이 되었던, 5호(胡) 중(中) 흉노(匈奴) ․ 선비(鮮卑) ․ 갈족을 우리 동이족(東夷族)과 같은 민족(民族)으로 보고, 저족 ․ 강족(羌族)은 오늘날까지도 딜라이 라마의 영도하(領導下)에 망명정부(亡命政府)를 세워 중국(中國)과 대립(對立)하고 있는 티벳민족을 지칭(指稱)한다고 한다. www.pjnonsul.com 역사(歷史)란 주장(主張)만으로 인정(認定)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문헌(文獻)에 나와 있는 것까지도 왜면 한다면 과연 올바른 역사관(歷史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젠 모화사상(慕華思想)이니 사대주의(事大主義)니 하는 망령(妄靈)에서 벗어날 때가 도래(到來)하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가 단일민족(單一民族) 환상(幻想)에서 벗어나 저 중원(中原)을 말 달릴, 그 날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옷매무새를 고쳐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하겠다. 학계(學界)의 준열(峻烈)한 연구(硏究)를 기대(期待)해 본다. www.pjnonsul.com www.pjnonsul.com www.pjnonsul.com www.pjnonsul.com www.pjnons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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